2008/06/25 21:54

소금은 6월 소금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아침에 염전을 다녀왔습니다.. 염전일은 극단적으로 힘듭니다...
저도 들통지는것부터 해서 페인트 600개씩 옮기기등등..별의별 노가다를 다 뛰어봤지만...

염전일만큼 힘든일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육체가 고통스럽고 힘든만큼 대신 정신은 맑아집니다...
일상에서 석화(石化)되어가던 나태니즘이 한순간 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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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슴에 쌓인 나태함과 나약함에 대한 댓가로 금세 땀방울이 묻어나는듯 했습니다...
참..생각해보면 이렇게 땀을 흘리는것도 실로 오랫만입니다..

오랫동안 빨지 않은 육체에 하얗게 서린 소금기 처럼..

그동안 땀이 아닌 다른 것들을 부여잡고 살았기에..
내 맘속에 틈새가 많이 벌어져 있는 지금.. 땀을 흘리고 있는 내내 후회의
마음이 앞섰던것 같습니다..

예전과 같은 맘으로 땀의 소중함을 고쳐잡으려면 한참의 시간이 지나야겠지만,
염전 한켠에 앉아 들이키는 알싸한 막거리의 시원함에 더이상 나태함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내심 기쁘기도 합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이 팔뚝에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잠에서 깨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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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소금은 6월 소금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덧2,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소금중 70~80%가 중국산 소금이고, 중국산 소금은 짠맛이 나는게 아니라
산에서 캐기 때문에 쓴맛이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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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고시생 2008/06/25 22:49 address edit & del reply

    6월 소금도 옛말이 되지 않을런지
    전세계적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이미 아열대지방인듯..

    • BlogIcon mepay 2008/06/26 16:01 address edit & del

      날이 좋을수록 소금 맛이 좋다고 하더군요.
      아열대 지방 이거 문제지요.

  2. BlogIcon 푸른하늘이 2008/06/26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 경기도 소래부근인가? 염전에서 소금을 사왔는데, 알고보니 중국산이었다는... ㅠㅠ

    • BlogIcon mepay 2008/06/26 16:02 address edit & del

      아 그런가요..
      여기 소금 전국에서도 명품으로 통한다고 하더군요.^^;

  3. dia 2008/06/28 12: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별의별 일? 다해봤지만 염전일만큼 힘든일 없다고 동감합니다.농사나 노가다는 장난이죠.가끔 집에가면 이틀정도 일하고 나면 온삭신이 뒈질지경이니깐요.그런일을 저희부모님께선 평생을 하고 계시죠.자식들 뒷바라지를 위해서요.빨리 빨리 성공해야할텐뎅...

    • BlogIcon mepay 2008/06/30 13:07 address edit & del

      정말 느끼겠더군요..
      노가다가 산책이라면
      염전일은 2시간짜리 마라톤 쉬지도 않고
      달리는 것이죠..

      dia님!! 언능 성공하죠!!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