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가 돼지를 먹음으로서 광우병이 시작된것 이죠. 하지만 자연의 이치를 거스린것은 인간이지 소가 아닙니다.

소가 지발로 돼지를 찾아가 "안녕 돼지야~ 너 맛좀 보자," 하고 푹, 찔러서 먹은건 아니기 때문이죠. 돼지고기가 들어간 사료를 생산한 인간들의 잘못일 겁니다.

하지만, 항생제 사용은 광우병이랑 틀려요.

항생제 사용를 하지 않으면 곧 병에 걸려 집단 폐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육방식에 관한 편견에 사로잡혀서 동물들의 자연스런 생존을 막는 사람과 기업 그리고 거대 유통 자본, 그리하여 세상의 모든 먹거리에 대한 질서를 마치 당연한듯 조장하여 그러한 유통 구조속에 모든 먹거리에 관계 틀을 규정하려는 자들이야말로 소에게 돼지고기를 먹이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토리속 참나무' 무항생제 친환경 생산 농장



우리나라 축산 농가들은 대부분 항생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로.. 항생제 사용이 왜 좋지 않냐면 우리몸에 축적 되기 때문이에요. 돼지가 먹은 항생제를 그 돼지를 먹음으로써 항생제는 우리몸에 쌓이는 것이죠.

아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인데 더 웃기는 일은 9시 뉴스 엥커가 전국민을 상대로 "햄이나 소세지에는 항생제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만 드시라" 고 할 정도이니 얼마나 웃기는 일이에요.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몰라요. 포장이 조금 그럴듯 하고, 티브 광고에 깨끗한 이미지가 나오고, 대기업 브랜드 제품이면 전부 믿고 사버리죠. 저는 그런 소비자들을 계몽 시킬 여유도 없고, 여력도 없네요. 그래서 더 무력감을 느끼는것 같아요. 알고는 있는데 더 크게 말 할수 없으니 말이에요.
 

 



현지에서 친환경 無항생제 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두배가 넘게 비싸요. 그런데 항생제 돼지나 무항생제 돼지나 시중에서 팔리는건 비슷한 가격에 팔려요. 해보니 알겠더군요. 아무리 좋다고 외쳐도 사람들은 귀찮은듯 그런건 안중에도 없더군요. 우리 몸속에 우리 아이들 한테 들어가는건데 처음엔 의아 했어요.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니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비슷한 가격에 팔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고선 고기가 팔리지 않기 때문이죠. 순응해야죠. 그렇게 하나씩 순응하면서 알려나가려고 해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달퍼도 언젠가 알아주겠죠.


그리고, 한가지만 부탁 하고 싶어요. 

'동물을 키우는 철학'이라는 대집합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으면, 벤다이어그램들의 교집합안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도토리속 참나무가 보일겁니다.





도토리속 참나무 무항생제 친환경 축산농가 "초은 농장 kbs 환경 스페셜 中"





Posted by mepay

산속에서 키우는 토종 참돼지을 찍으러 새벽 5시 30분쯤 일어 났습니다.
돼지들이 모여 있는 장면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아침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6시쯤 도착하니 돼지들은 이미 막사로 내려와 먹이를 먹고, 본거지인
산속으로 올라가는 중이었습니다.

주인 아저씨 말씀으론..돼지들은 오르막길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졌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그런가 수박만한 돌덩이가 즐비한 언덕길을 힘차게 잘도 오르더군요..




돼지들은 또 진흙탕 웅덩이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진흙탕속에서 자기네들끼리 이리저리 뒹굴곤 하죠.


웅덩이에 물을 채워 넣기 위해 기다란 호스를 나무에 걸어 놨는데
물이 나오면 돼지들이 몰려와 물을 받아 먹습니다. 혀를 낼름거리면 받아
먹는 모습이 참 신기 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엎어달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_-;



가끔 웅덩이에서 싸움이 일어 나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고 있으면.. 무리속에 각자 패거리가 있습니다.,
어떤 패거리는 웅덩이를 차지하고, 또 어떤 패거리는 웅덩이를 빼앗기 위해 호시탐탐 주위를 맴돕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의 대빵으로 보이는 녀석입니다. 대빵의 포쓰가 느껴지는 강렬한 표정이 압권입니다. ^^;
에구 무셔라~

관련글 - 산속에서 풀먹는 돼지




==
도토리속 참나무 블로그를 신문처럼 편하게 받아보세요. 
구독은 쉽고 간단합니다. 오른쪽에 네모 박스 있죠. 클릭해보세요.




Posted by mepay

일전에 소개해드린 "산속에서 키우는 풀먹는 돼지"의 아가들입니다. ^^
물좋고, 공기 좋은데서 자라서 그런지 쪼그만것들이 굉장히 날랩니다.

토실토실 참 건강하게 생겼죠.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리와 젖먹을 시간이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젖 빨기전에 나란히 서서 포즈도 취해봐~사진찍는데..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잡는놈이 임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먼저 먹을거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미젖을 심하게 빨더군요.
아무튼, 한마리의 낙오도 없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기대해 봅니다.. ~










==

도토리속 참나무 블로그를 신문처럼 편하게 받아보세요. 
구독은 쉽고 간단합니다. 오른쪽에 네모 박스 있죠. 클릭해보세요.





Posted by mepay

어제는 친환경 농법으로 그것만 참 우직스럽게도 고집하며..
몇년동안 돼지를 키워오신 초은농장 사장님과 함평 도축장까지 돼지 한마리를 싣고갔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디앤샵에서 진행하는 돼지 잡는날 판매를 위해서였죠.. 


심하게 흔들리는 트럭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저는 이런 경우 주로 듣는 입장이 됩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돼지를 키워야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고기를 먹일수 있어요.
지금 당장 눈앞에 돈 몇푼 때문에 현실과 타협하고 아무런 의식도 없이 항생제를 남발하면..
그걸 먹고 자란 우리..아니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어찌되겠어요."




해가 늦어 트럭 엑셀은 깊숙히 낮아졌지만..사장님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렇다고.. 나 혼자 (생산자) 아무리 좋은 고기를 생산한다고 해서 되는일도 아니에요.
업자들..유통업자들이...그리고, 거대 사료 자본들이 이윤만을 취하려고 하니..
그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생산자들은 생존을 위해 어쩔수 없이 현실에 타협할 수밖에 없어요.."



현재 축산시장은 높은 사료값과 취약한 유통구조 광우병 여론 때문에 굉장히 힘든시기
보내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은농장처럼 자연농법으로 친환경 돼지를 키우는 소규모 농장들은 거대 사료 자본에
종속당하기 쉬운 구조에 놓여있습니다.
거기에 거대 유통업자들은 이런 농장들을 더욱더 어렵게 하고있구요..


마치, 비바람이 몰아치는 벼랑끝에 홀로 서있는..그런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단지, 건강하고 성격좋은 돼지를 자연의 순리에 맞게 키우고자 하는 작은 바람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옮기는것이 대한민국 땅에선 참으로 힘든 모양입니다. 


초은농장 사장님처럼 우리 먹거리에 대한 곧은 철학이나 의식이 없었다면 초은농장도
아마..그런 질서에 순응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은농장 사장님의 동물에 관한 철학을 엿보고 있자니..

우리 농축산물의 바른 유통를 한답시고 아홉시면 버스가 끊기는 이곳에 내려와
두달 동안 정신 없이 뛰다녔지만 가끔 불가항력적인 현실에 부딪히면
그 상황를 합리화 시켜보기도 하고, 어쩔수 없다는 핑계로 달콤한
타협도 시도해보려고 했던 스스로한테.. 참 부끄럽더군요.. 그냥..많이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의 자연스런 생존을 막는 축산 자본주의 논리와 그리하여 세상의
본능과 질서를 마치 자연의 이치인양 조장하여 규칙속에 모든 관계의 틀을 규정하려는
지금의 농축산의 현실속에서 철학이 배제된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참으로 불안하더군요..

우리의 미래처럼 흔들리는 트럭안에서 초은농장 사장님의 말씀을 통해 많은걸 배우고
깨닫게 되는 순간...

문득, 인디언들의 삶의 철학이 떠오르더군요..
 


인디언들의 삶의 철학이 서구철학보다 더 앞섰다고 합니다..
다만 책으로 나오지 못해서 그렇지.. 총칼을 이기지 못했으니 사장되었던 것이겠죠..
이렇게 친환경 자연 농법으로 돼지를 키우는 농장 역시 아직은 소수이니..
강한고 거대한 자본의 총칼을 이기지 못하고 픽픽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들이 천하통일이라도 시키면 인디언들을 몰살시킨것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게 되고 우리 먹거리는 더이상 기댈곳이 없어지는건 아닌지.. 

아무튼, 앞으로 '도토리속 참나무'에서 할 일이 참 많아질것 같습니다. 
 

 
덧,
초은농장 모습과 사장님 인터뷰
kbs 환경스페셜 中







Posted by mepay

산속에서 돼지를 풀어놓고 키운다는 곳이 있어.. 동네 아저씨 소개로 찾아갔습니다.
매우 높은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높이가 높은 만큼 전망은 매우 좋았습니다.
 
대낮에 찾아갔기 때문인지.. 다른 돼지들은 숲속에 들어가 보이지 않았고, 한마리가 숲속으로
올라가는 길에 우리와 마주쳤습니다.

풀을 뽑아서 (뿌리채) 던져주니 정말 허겁지겁 흙까지 전부 먹어버리더군요. ㅋㅋ
무슨 돼지가 소도 아니고, 처음 보는 광경에 매우 놀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 아저씨 말씀으론.. 일반 사육해서 키우는 돼지랑 육질이나 맛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에이..자기 고기 맛없다고 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하니까

조만간 돼지를 잡게 되면 저를 꼭 부르시겠다고 하더군요. 진짜 고기맛이
어떤것인가! 보여주시겠다고..^^


아무래도 이런 프리미엄급 돼지고기는 아무때나 맛볼수 있는게 아니겠죠.
조만간 부르신다니 그때가 기다려 집니다. ㅎㅎ




Posted by mepay